'실거주 의무 폐지' 국회 국토소위 통과 또 불발
2023-12-21 16:25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또 불발됐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주택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안건을 보류했다.
당초 실거주 의무를 두고 첨예하던 여야 간 의견 대립은 지속적인 협의를 거치며 다소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거주 전면 폐지를 주장했던 여당과 정부도 최근 '탄력적(불연속적) 거주'를 허용하자는 완화안을 제안하면서 입장을 밝혔다.
국토위는 소위를 한 차례 더 열어 주택법 개정안을 심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28일과 내년 1월 9일 본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