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이탈에 하락마감…2500선 깨져

2023-11-27 15:39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포인트(0.04%) 내린 2495.6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20포인트(0.21%) 오른 2501.93에 개장했지만, 낮 12시 11분께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3억원, 106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51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56%), LG에너지솔루션(-1.81%), 삼성바이오로직스(-0.85%), 포스코홀딩스(-0.95%), LG화학(-1.56%)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2.11%), 현대차(0.49%), 네이버(0.2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75포인트(0.58%) 떨어진 810.25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19%) 오른 816.55에 개장했지만, 오전 11시 2분께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억원, 21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5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82%), 에코프로(-0.43%) 셀트리온헬스케어(-2.98%), 포스코DX(-2.28%), 엘앤에프(-1.52%), 알테오젠(-1.35%), JYP엔터테인먼트(-1.03%), 셀트리온제약(-3.38%), 레인보우로보틱스(-1.70%) 등은 하락했다. HLB(0.94%)는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전에 2500선 회복 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재차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최근 몇 주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후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하며 과열 부담을 덜어내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닥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0.6% 정도 하락해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