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예비중·예비고 학생의 성공적 전환 위한 이음교육 프로젝트 추진

2023-11-21 14:41
학교급 전환기 학생 대상 교육과정 공백기 맞춤형 지원 강화

 
[사진=강원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3년 2학기부터 예비중, 예비고 학생들이 학업·심리·정서·학교생활 적응 측면에서 성공적인 학교급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음교육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음교육 프로젝트는 학교급 전환을 앞둔 예비중, 예비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점검·보충 프로그램 운영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과학습 및 인·적성 진단 △달라지는 상급학교 생활 안내 자료 등을 지원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이는 초6, 중3 학기말 교육과정 취약 시기에 단절 없이 공교육 차원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이 상급학교 진학 시 성공적으로 교과 학습 적응과 학교생활 안착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각급 학교는 2학기 말부터 상급학교 입학 전까지의 일정 기간을 ‘전환기 이음교육 주간’으로 지정 운영하며 이 기간에 학교는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 △교과 학습 및 인·적성 진단 △진로·진학 집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예비 중학생을 위해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도 말 초·중 연계교육과정(중학교 탐방, 중학교 교육과정 안내 등) 운영하며 △겨울방학 동안에는 예비중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비 고등학생을 위해 중학교에서는 △교과 맞춤형 프로그램(국, 영, 수 맞춤형 강좌) △고교 생활 적응 프로그램(진학 컨설팅, 학습 코칭, 자기주도학습 및 개별화학습 지원 등)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교과 학습 및 인·적성 진단 등의 교육과정 취약 시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급학교에서는 예비중, 예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주간 등을 활용해 학생의 학습, 생활, 진로·진학지도를 위한 종합적인 사전진단활동(이음진단)을 실시한다.

이때 교과 학습 진단 및 인·적성 진단 등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기말 또는 겨울방학 중 교과학습점검·보충 프로그램이나 진로진학 캠프 운영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환기 연계 교육과정 운영 자료집과 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입학 안내 자료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상급학교에서 이음진단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교과 학습 수준 진단도구를 개발·보급하고 인·적성 진단을 위한 예산도 지원할 예정이다, 추후 전환기 인식 제고를 위한 학부모 교육 및 교원 연수를 운영함으로써 이음교육 프로젝트가 내실있게 안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심영택 더나은학력지원관은 “학교급 전환기 학생들은 학업과 환경 변화에 따라 불안이 증가하고 교과태도와 학교행복감이 감소하는 등의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음교육 프로젝트의 추진을 통해 학교급 전환기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급학교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원 그린스마트스쿨 BTL 사업 본격적 시작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감 접견실에서 (가칭)춘천미래세움터(주)와 '그린스마트스쿨 춘천기계공고 외 1교(봄내중) 임대형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12월 27일 BTL 사업 고시 후 사업평가 절차를 거쳐 2023년 5월 2일 (가칭)춘천미래세움터(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협상 T/F팀을 운영해 총 18회의 협상 끝에 (가칭)춘천미래세움터(주)와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식에는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과 (가칭)춘천미래세움터(주) 관계자 등 총 12명이 참석해, 실시협약서를 검토하고 (가칭)춘천미래세움터(주)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와 봄내중학교는 총사업비 594억원을 들여 교육과정과 연계된 유연하고 다양한 혁신적 공간과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스마트 환경 기반의 학교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실시협약 후 3개월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21개월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준공 후에는 사업시행자가 20년 동안 관리·운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그린스마트스쿨 BTL 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학교시설의 건설·운영을 도모함으로써 그린스마트스쿨 조성에 기여하고 학교 구성원의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