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델·콘셉트카 각축장 'IAA 모빌리티'…어떤 車 나오나

2023-08-30 16:31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신차와 회사의 역사와 미래 비전이 담긴 콘셉트카 전시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IAA 모빌리티 2023은 다음 달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다. 

올해 IAA 모빌리티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을 비롯해 테슬라, 르노, 포르쉐, BYD, 현대모비스, 콘티넬탈 등이 참석한다. 벤츠는 전기차 모델인 EQA·EQB·EQV와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 비전 원 일레븐 등 30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EQXX는 1회 충전 시 최장 1200km 주행이 가능하다. 공기저항계수는 0.17Cd로 현존 차량 중 최저 수준이다. 벤츠는 내년 출시되는 차세대 전기차도 공개한다. 

BMW는 2025년부터 생산되는 콘셉트카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공개한다. 국내 고급 수입 최고 인기 차종인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새로운 모듈형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장치와 4기통 및 6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뉴 5시리즈 PHEV 파워트레인은 BMW 최신 e드라이브 기술과 결합돼 진보한 성능과 효율을 발휘한다. MINI는 4세대 MINI 쿠퍼 순수전기 모델과 3세대 MINI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브랜드 첫 번째 쿠페형 순수 전기 SUV ID.5의 고성능 버전인 ID.5 GTX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ID.5는 최대 220킬로와트(kW)의 출력을 갖췄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6.3초에 달한다.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77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BYD는 ATTO3과 한, 탕, 돌핀, 씰 등 주요 전기차 모델과 씰 세단의 파생 SUV인 씰 U을 선보인다. BYD의 서브 브랜드인 덴자도 대형 밴을 유럽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부품사로는 현대모비스가 참가한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을 전시하고 여기에 탑재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핵심 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도 전시된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기술이다. 
 
EQXX [사진=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