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호실적에 올해 영업이익 개선 예상 [NH투자증권]

2023-07-26 08:42

[사진=빙그레]
NH투자증권은 26일 빙그레에 대해 견조한 국내 실적과 해외 수출 고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빙그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64.3% 증가한 647억원으로 추정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메로나 등의 스테디셀러를 기반으로 국내 유제품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1년부터 브랜드에 캐릭터를 입힌 마케팅(빙그레우스 등)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하면서 보수적인 식품업계 내에서 신선한 파급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도 쇄신 중이며 동시에 실적도 대폭 개선 중"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022년 3%대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1%p 이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국내뿐 아니라 20여개국 수출로 범세계적인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며 "해외 수출은 국내 대비 이익률이 높아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