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 "올해 가을께 中 커넥티드카 규정 발표"
2024-05-16 07:37
"미국인 정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
금지 등 극단적인 조치도 가능
금지 등 극단적인 조치도 가능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규정을 올해 가을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국가안보에 대한 위험은 아주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이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을 금지하거나 제한을 가하는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커넥티드 차량에 중국 등 우려국가의 기술을 쓸 경우 차량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이 있다면서 상무부에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스마트카’로 통하는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차량 내부 및 외부 장치와 데이터를 공유하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지난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의 수입 금지를 포함한 조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