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맥주 인기에...CU, 국내 최초 '풀오픈탭 하이볼' 선봬

2023-07-11 09:58
캔 뚜껑 개봉되는 '펑 맥주' 약 10만캔 판매··· 하이볼로 제품 영역 넓혀

풀오픈탭 하이볼 제품. [사진=CU]
CU가 지난달 선보인 펑 맥주에 이어 이달 12일 국내 최초로 캔 뚜껑 전체가 따지는 풀오픈탭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CU는 일반 맥주와 달리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왕뚜껑 맥주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 제품을 상온에서 흔들어 따면 폭죽 소리처럼 펑~ 하는 소리가 나, 일명 수류탄 맥주로 불리며 한 달 간 약 10만 캔이 판매됐다. 이렇게 풀오픈탭 맥주가 새로운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자 이번엔 하이볼로 제품 영역을 넓히게 된 것이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풀오픈탭 하이볼은 원샷원컵 하이볼(500㎖)이다. 보통 하이볼은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마시는 술로 원샷원컵 하이볼의 경우 뚜껑 전체가 열려 바로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어 음용의 편의성이 높다.

원샷원컵 하이볼은 상큼한 레몬향에 9% 알코올 도수로,  하이볼 특유의 청량감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3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묶음 할인 판매한다.

풀오픈탭 주류 제품은 유통업계 가운데 현재 CU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이달 말에는 두 번째 풀오픈탭 맥주인 ‘원샷원컵 페일에일’ 출시도 예정돼 있다. 

CU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편의점 주류로 급부상한 하이볼의 라인업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지난달 CU의 하이볼 매출은 출시 초기 대비 167.5%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풀오픈탭이 최근 국내 주류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차별화 상품 개발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