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리사이클 옷' 입고 강릉 경포 해변 정화...강릉 시장도 방문

2023-07-03 18:47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티셔츠 착용...강릉 전통시장 상인 격려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재사용 아이스팩을 최영철 상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는 3일 강원도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경포 해변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독려하고 경포 해변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강릉 전통시장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새마을회 관계자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솔밭 일대를 거닐며 흩어져 있는 쓰레기 및 폐플라스틱을 줍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작년 12월부터 부산, 대구, 포항, 대전에 이어 지역 새마을회와 함께 다섯 번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강원도 새마을회의 초청이 있었다.
 
김 여사는 이날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티셔츠를 입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지난 6월 초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출범 행사에서도 환경동아리 대학생들과 함께 이 티셔츠를 착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어 강릉 중앙·성남 시장을 방문해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했다.
 
먼저 시장 횟집에 들러 산오징어회, 광어회 등 해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또 떡집과 과일가게를 차례로 찾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떡과 과일을 고른 다음, 직접 쓴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새마을회에서 만든 재사용 아이스팩을 강릉 중앙시장 어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회 포장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