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한국인' 이숙희·노정규·정영택씨 선정

2023-04-19 13:30

(왼쪽부터) 이숙희 그린이엔에스 대표,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 정영택 제이브라운 대표[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산업인력공단)은 19일 오후 1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1분기 '이달의 기능 한국인' 시상식을 열고 1·2·3월 수상자 3명에게 고용부 장관 증서를 줬다. 

고용부는 이날 전력 설비 전문가 이숙희 그린이엔에스 대표와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를 1·2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했다. 과자와 빵을 제조하는 식품 분야 기술자인 정영택 제이브라운 대표를 3월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했다.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은 2006년 8월부터 매월 한 명씩 '이 달의 기능 한국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총 193명이 선정됐다. 직업계 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숙련된 기술인 중에서 선정한다. 

1월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이 대표는 KT 협력사 중에서도 유일한 여성 협력대표로 전력 계측 시스템을 활용한 전기 장비 전문가다. 고용부는 이 대표를 "실시간 다채널 전력 계측을 통해 전력 측정 방식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2월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노 대표는 변압기, 발전기, 수배전반 등 전력기기 제품을 제조·유통·시공하는 전문가다. 변전설비 구성과 설치 시공 등 전력 시스템 전반을 다룰 수 있는 중소기업을 이끌며, 지금까지 7곳이 넘는 곳에 변전설비를 구축했다. 

3월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정 대표는 제과·제빵업에 종사하는 식품 분야 기술자다. 정 대표는 미세한 로고와 글자를 초콜릿으로 표현하는 자체 실리콘 몰드를 개발했다. 마카롱 자동 제조 시스템 특허를 취득해, 마카롱 공정 일부분을 기계화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청년 기술 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인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