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단계천 "르네상스 시대 열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2023-03-30 12:51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가로숲길 6월 말까지 조성
발주사업에 무늬만 지역업체 등 부실 업체 발 못 붙인다

[사진=원주시]

단계천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다.

강원 원주시는 우산동 24-30번지 일원에 가로숲길을 조성하는 단계천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하여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지 인접 공한지 1㎞ 구간에 가로수를 식재하고 산책로와 휴게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단계천변에 식재돼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왕벚나무를 테마로 하는 가로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모여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7년부터 추진된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오는 6월 말 준공돼 깨끗하고 안전한 단계천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예정인 만큼, 단계천 르네상스 사업 역시 6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오랜 시간 악취와 범람으로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단계천이 가로숲길 조성을 통해 새로운 친수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라며 “이를 토대로 단계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발주사업에 무늬만 지역업체 등 부실 업체 발 못 붙인다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건설업체로서 갖춰야 할 기준에 미달하고도 눈 가리고 아웅식의 운영을 하고 있는 페이퍼컴퍼니 건설사를 잡아내기 위해 발주공사장을 대상으로 부적격업체 단속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지역업체 참여 및 제품구매 확대 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업체 활성화를 위해 회계과 등 8개 부서 합동으로‘지역업체 활성화 지원 TF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TF 추진단은 △건설업등록기준에 미달한 경우(적정 인원의 기술자 근무, 일정  규모 이상자본금 보유, 시설·장비·사무실 보유 모두 충족해야 함) △건설업 면허를 다른 곳에서 빌려 운영하는 경우 △재하도급 등의 불법하도급 △대형 사업장 관내 업체 참여 이행실태 수시 점검 등 위반 사항을 집중 단속한다.
 
시는 페이퍼컴퍼니를 포함한 부실 건설업체는 건설업의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것은 물론 이익만을 추구하는 불공정 하도급으로 건설 공사 품질 저하, 부실시공, 안전사고 발생 등을 일으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단속을 통해 적발하고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계별로 농공단지 직접 생산 현장 확인, 대형공사장 시설 안전관리 점검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장은 “페이퍼컴퍼니 건설사들의 철새 입찰 등은 건전한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박탈하고 공정한 경쟁 질서를 훼손하는 위법 행위”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과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