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깡통전세 '빌라왕' 피해 구제 설명회 열린다...22일 전경련 회관서 개최
2022-12-21 19:40
최근 수도권에 빌라·오피스텔 1139가구를 매입한 뒤 전세사기 행각을 벌이다 돌연 사망한 '빌라왕' 피해자들을 위한 설명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한법률구조공단 등과 함께 빌라왕 피해자를 대상으로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정부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와 HUG는 이 자리에 빌라왕 명의의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고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440명에 대해 참석을 안내했다.
HUG에 따르면 '빌라왕' 임차인 중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440명 가운데 171명은 이미 임대기간이 종료됐으나 아직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HUG가 지금까지 빌라왕 김씨 사건으로 대위변제해야 할 금액은 전체 보증액 815억원 가운데 334억원에 달한다.
또 국토부는 피해자가 원할 경우 HUG가 채권을 확보하고 있는 빈집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등을 동원해 임시거처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