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완료
2022-11-03 15:45
인구정책 방향에 대한 지역 인식 조사
경산시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욕구 및 정책 수요조사를 위해 지난 8월 29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총 500명의 시민이 △응답자의 기본조사 △주거·정주 여건 △결혼·출생장려 △보육·교육 환경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시민의식 등에 대한 11개 분야 71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에 참여했다.
이번 응답자의 남녀 비율은 58.2%·41.8%, 연령은 만 40세 이하 44%, 만 41세 이상 56%로 응답자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응답자들은 더욱 나은 정주 여건을 위해 지역 내 갖추거나 늘려야 하는 시설로 공영주차시설, 한부모 또는 청소년 관련 가족복지시설, 체육시설, 공원녹지 산책로 순으로 답했다.
결혼·출생분야에서 이상적인 자녀 수를 묻는 말에 61%의 높은 비율로 0~1명을 꼽았는데 이는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었다는 의미로, 이러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순위는 일,가정 양립 가정문화 2순위는 주거정책지원, 방과 후 교육지원, 경제적 지원 확대 순으로 답했다.
그 밖에도 경산시 인구정책 방향의 필요성, 다문화에 대한 인식, 삶의 질 만족도 및 경산시의 소속감, 취·창업 지원 등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분석해 저출생·고령화 대응 및 청년층 인구증대 등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된다.
경산시 기획예산과 박미정 팀장은 "우리 경산시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순증하고 있는 도시이기는 하나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쓰나미에서 결코 자유로울순 없다. 따라서 시 차원의 계획과 대비가 필요하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여러 사항들을 보완하고 완비해 나가 경산시의 연속성을 담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일 시장은“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시민들의 생각과 요구를 우리 경산시의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새로운 시책 발굴로 경산시 맞춤형 인구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