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장원영 파리서 꽂은 비녀에 "봉황은 중국 고유양식" 시비
2022-10-19 14:55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인 봉황 모양의 비녀를 놓고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19일 자국 문양이라며 '문화 강탈'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구독자 48만명을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 멍선무무가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게시한 '한국 그룹이 또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제목의 글이 논란의 시작이다.
그는 글에서 "장원영은 봉황 비녀가 한국 것이라 주장하며 방송했다"며 "예로부터 용과 봉황은 중화민족 고유의 상징물로, 한국에도 비녀가 있지만 봉황 비녀는 한국 것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일부 네티즌들도 "중국산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거나 "우리 전통문화를 훔친 것으로 사과받아야 한다"며 멍선무무의 주장에 동조했다.
그러나 비녀 머리를 봉황 모양으로 만든 비녀를 뜻하는 '봉잠'은 한국 전통 장신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