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7년 만에 재개방…하루 5000명 예약제 운영
2022-08-25 12:00
9월 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우선 개방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를 올해 9월 6일 내년 2월 28일까지 우선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 삼거리까지 연결되는 약 3.1㎞ 구간이다. 지난 2015년 8월 2일 낙석사고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됐으며 이후 국립공원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흘림골 탐방로 22개 취약지점에 대해 위험구간 우회, 낙석방지터널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공사를 시행하고, 사면분야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탐방로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개방여부를 결정했다.
이번 흘림골 탐방로 개방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받는다.
흘림골 탐방로 이용은 하루 최대 5000명 이내로 운영되고, △낙석위험구간 신속히 지나가기 △기상악화 시 하산하기 등 탐방객 유의사항을 확인해야 예약이 된다.
김영일 국립공원공단 탐방안전이사는 "설악산은 지형적인 특성상 어느 곳이든 낙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 "탐방 전 유의사항에 대해서 반드시 확인하고 탐방 중에도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