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월마트 경고에 S&P500 1%, 나스닥 1.87% 하락
2022-07-27 06:43
유통·물류·전자상거래 업계 주가 전방위 하락
빅테크 실적·FOMC 회의 주목
빅테크 실적·FOMC 회의 주목
월마트의 이익 경고에 투자자들이 깜짝 놀라며 유통업계, 물류업계, 전자상거래 업계 등의 주가가 전방위로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공포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발표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보고를 주목한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50포인트(0.71%) 하락한 3만1761.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9포인트(1.15%) 떨어진 3921.0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0.09포인트(1.87%) 하락한 1만1562.5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가운데 △헬스케어 0.55% △유틸리티 0.61% △부동산 0.2%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3.31% △필수소비재 -0.47% △에너지 -0.88% △금융 -1.39% △산업 -0.53% △원자재 -0.66% △기술 -1.5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0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월마트가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하락했다. 월마트의 경고에 유통업계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S&P500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 월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4%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1~13%가량 하락할 것으로 봤다.
월마트 주가는 7.6% 급락했고, 콜스와 타깃의 주가는 각각 9.1%, 3.6% 하락했다. 의류업체 가운데 메이시스는 7.2% 떨어지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외 유통업체인 노드스트롬, 로스는 5% 넘게, TJX컴퍼니스는 4.16% 하락하는 등 유통업계 전반의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했다.
투자운용사 업홀딩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캔트웰은 "월마트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가전제품이나 의류 등에 대한 지출을 줄여, 유통업계는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서야 할 처지다.
소비자들의 지출이 주춤하다는 소식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주가도 끌어내렸다. 쇼피파이는 전 세계 인력의 약 10%를 해고한다고 발표한 후 온라인 지출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14.1% 급락했다. 아마존은 5.2%, 블록과 페이팔은 각각 약 7.1%, 5.7% 떨어졌다.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2월 이후 거의 1년 반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향후 지출을 더욱 줄일 것이란 시그널로 통한다.
물류업체 UPS의 주가는 유통업체 등의 부진 우려에 3.4% 하락했다.
제너럴 모터스도 인플레이션의 타격을 입었다.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공장 폐쇄 등으로 인해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한 후 주가가 3.4% 하락했다.
반면 코카콜라는 수익이 기대치를 상회해 1.6% 올랐다.
이번 주는 '여름의 가장 중요한 주'로 통할 정도로 굵직한 발표들이 예고돼,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극렬하다. 7월 FOMC 정례회의, 2분기 GDP 발표뿐만 아니라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S&P500에 상장된 3분의1에 달하는 기업들이 분기별 실적을 보고한다.
빅테크 실적과 함께 FOMC 회의 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논평 등이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빅테크 기업의 실적 보고가 최근의 지수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크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실적을 보고했다.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0.5% 하락했지만, 알파벳은 실적 하락에도 주가가 3%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의 7월 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시장은 0.75%포인트에 달하는 큰 폭의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여전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전날 2.82%에서 2.8032%로 내렸고, 2년물 국채 금리는 3.035%에서 3.0609%로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0.752% 상승했다.
홈리치 버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테파니랑은 "수익 기대치가 완화하고 있다"며 "기업 심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약화를 주요 목표로 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수요를 완화할 수 있다면 기업의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올해 하반기에 우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랑은 "결론은 연준이 어떻게든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제한적 기조로 신속하게 이동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6개월간 재정적으로 제한된 환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78% 하락한 배럴당 94.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71% 밀린 배럴당 104.4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0.1% 하락한 온스당 1716.98달러를, 비트코인은 1.86% 하락한 2910.08달러를 기록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50포인트(0.71%) 하락한 3만1761.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9포인트(1.15%) 떨어진 3921.0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0.09포인트(1.87%) 하락한 1만1562.5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가운데 △헬스케어 0.55% △유틸리티 0.61% △부동산 0.2%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3.31% △필수소비재 -0.47% △에너지 -0.88% △금융 -1.39% △산업 -0.53% △원자재 -0.66% △기술 -1.5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0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월마트가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하락했다. 월마트의 경고에 유통업계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S&P500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 월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4%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1~13%가량 하락할 것으로 봤다.
월마트 주가는 7.6% 급락했고, 콜스와 타깃의 주가는 각각 9.1%, 3.6% 하락했다. 의류업체 가운데 메이시스는 7.2% 떨어지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외 유통업체인 노드스트롬, 로스는 5% 넘게, TJX컴퍼니스는 4.16% 하락하는 등 유통업계 전반의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했다.
투자운용사 업홀딩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캔트웰은 "월마트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가전제품이나 의류 등에 대한 지출을 줄여, 유통업계는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서야 할 처지다.
소비자들의 지출이 주춤하다는 소식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주가도 끌어내렸다. 쇼피파이는 전 세계 인력의 약 10%를 해고한다고 발표한 후 온라인 지출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14.1% 급락했다. 아마존은 5.2%, 블록과 페이팔은 각각 약 7.1%, 5.7% 떨어졌다.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2월 이후 거의 1년 반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향후 지출을 더욱 줄일 것이란 시그널로 통한다.
물류업체 UPS의 주가는 유통업체 등의 부진 우려에 3.4% 하락했다.
제너럴 모터스도 인플레이션의 타격을 입었다.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공장 폐쇄 등으로 인해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한 후 주가가 3.4% 하락했다.
반면 코카콜라는 수익이 기대치를 상회해 1.6% 올랐다.
이번 주는 '여름의 가장 중요한 주'로 통할 정도로 굵직한 발표들이 예고돼,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극렬하다. 7월 FOMC 정례회의, 2분기 GDP 발표뿐만 아니라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S&P500에 상장된 3분의1에 달하는 기업들이 분기별 실적을 보고한다.
빅테크 실적과 함께 FOMC 회의 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논평 등이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빅테크 기업의 실적 보고가 최근의 지수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크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실적을 보고했다.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0.5% 하락했지만, 알파벳은 실적 하락에도 주가가 3%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의 7월 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시장은 0.75%포인트에 달하는 큰 폭의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여전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전날 2.82%에서 2.8032%로 내렸고, 2년물 국채 금리는 3.035%에서 3.0609%로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0.752% 상승했다.
홈리치 버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테파니랑은 "수익 기대치가 완화하고 있다"며 "기업 심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약화를 주요 목표로 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수요를 완화할 수 있다면 기업의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올해 하반기에 우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랑은 "결론은 연준이 어떻게든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제한적 기조로 신속하게 이동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6개월간 재정적으로 제한된 환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78% 하락한 배럴당 94.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71% 밀린 배럴당 104.4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0.1% 하락한 온스당 1716.98달러를, 비트코인은 1.86% 하락한 2910.0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