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美 FOMC 충격 이어지며 보합...엔비디아 1.35%↑
2024-12-20 08:27
3분기 성장률 3.1%...통화정책 완화에 힘 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한 충격이 이어지면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7포인트(0.04%) 오른 42,342.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09%) 내린 5,867.08, 나스닥종합지수는 19.92포인트(0.10%) 밀린 19,372.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통화완화 속도 조절을 시사한 연준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1%(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2.8%) 대비 0.3%포인트 상향됐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2.9%)도 상회했다. 고용도 탄탄했다. 미국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 대비 2만2000건 줄어든 22만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 중 엔비디아(1.35%)와 마블테크놀로지(3.64%), 메이컴테크놀로지(3.39%), 코보(0.44%)를 제외하고 필라델피아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은 낙폭이 크지 않았고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애플과 아마존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메타는 약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