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사 당기순익 전년 대비 34%↑…카드 이용액 급증 영향
2022-03-28 12:20
작년 카드 이용액 960조9000억원…전년 대비 9.5% 늘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감소했던 신용카드 사용액이 1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사용액이 증가하자 카드사의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34% 가까이 급증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외식과 쇼핑, 여행 등 외부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960조6000억원으로 전년(877조3000억원) 대비 9.5%(83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신용카드 이용액은 779조원으로 전년보다 10.4%(73조7000억원)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 대비 5.6%(9조6000억원) 증가한 18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대출의 경우 현금서비스 등 단기카드 대출이 늘어난 반면, 카드론 등 장기카드대출은 줄었다. 이 기간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5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늘었다. 카드론 이용액은 9000억원 감소한 52조1000억원이었다.
카드발급 매수의 경우 신용카드는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1769만매로 전년 말(1억1373만매) 대비 396만매(3.5%)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611만매로 전년 말(1억1007만매) 대비 396만매(3.6%) 감소했다.
신용카드 발급 매수가 늘어난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모집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신규회원 중 인터넷 모집 비중은 42.5%로 2019년(24%)과 2020년(36.6%)보다 크게 높았다.
카드 이용액이 급증하면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연결기준)은 1년 전(2조264억원)보다 6874억원(33.9%) 증가한 2조7138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2조1531억원으로 전년(1조8471억원) 대비 3060억원(16.6%) 늘었다.
이 기간 총수익은 1조5638억원으로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6138억원 늘어난 데다, 카드대출 수익도 1878억원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비용은 판관비 증가(1712억원), 거래승인지급수수료 증가(490억원),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비용 증가(2480억원) 등으로 전년 대비 8764억원 증가했다.
카드사의 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09%로 전년 말(1.29%) 대비 0.20%p(포인트) 개선됐다. 신용판매 부문 연체율은 0.54%로 전년 말(0.64%) 대비 0.10%p 떨어졌고, 카드대출 연체율은 전년 말(2.89%) 대비 0.29%p 개선된 2.60%를 기록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조정자기자본/조정총자산)은 20.8%로 전년 말(22.3%) 대비 1.5%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 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은 5.2배로 전년 말(4.9배) 대비 상승했다. 규제 비율은 6배 이내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960조6000억원으로 전년(877조3000억원) 대비 9.5%(83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신용카드 이용액은 779조원으로 전년보다 10.4%(73조7000억원)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 대비 5.6%(9조6000억원) 증가한 18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대출의 경우 현금서비스 등 단기카드 대출이 늘어난 반면, 카드론 등 장기카드대출은 줄었다. 이 기간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5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늘었다. 카드론 이용액은 9000억원 감소한 52조1000억원이었다.
카드발급 매수의 경우 신용카드는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1769만매로 전년 말(1억1373만매) 대비 396만매(3.5%)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611만매로 전년 말(1억1007만매) 대비 396만매(3.6%) 감소했다.
신용카드 발급 매수가 늘어난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모집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신규회원 중 인터넷 모집 비중은 42.5%로 2019년(24%)과 2020년(36.6%)보다 크게 높았다.
카드 이용액이 급증하면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연결기준)은 1년 전(2조264억원)보다 6874억원(33.9%) 증가한 2조7138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2조1531억원으로 전년(1조8471억원) 대비 3060억원(16.6%) 늘었다.
이 기간 총수익은 1조5638억원으로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6138억원 늘어난 데다, 카드대출 수익도 1878억원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비용은 판관비 증가(1712억원), 거래승인지급수수료 증가(490억원),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비용 증가(2480억원) 등으로 전년 대비 8764억원 증가했다.
카드사의 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09%로 전년 말(1.29%) 대비 0.20%p(포인트) 개선됐다. 신용판매 부문 연체율은 0.54%로 전년 말(0.64%) 대비 0.10%p 떨어졌고, 카드대출 연체율은 전년 말(2.89%) 대비 0.29%p 개선된 2.60%를 기록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조정자기자본/조정총자산)은 20.8%로 전년 말(22.3%) 대비 1.5%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 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은 5.2배로 전년 말(4.9배) 대비 상승했다. 규제 비율은 6배 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