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9] ​같은 기관 다른 결과....李 '전화면접' 尹 'ARS' 우세

2022-02-28 10:36
전화면접...李 43.8% vs 尹 36.1%
ARS...李 43.2% 尹 45.0%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28일 조사 방식에 따라 엇갈리게 나왔다. 이 후보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지지율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이 후보가 43.8%, 윤 후보 36.1%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보다 7.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9%다.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 46.5%, 윤 후보 46.2%로 나타나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 후보(1.0%)와 허 후보(0.4%)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7.2%, 국민의힘 34.2%로 나왔다. 이어 정의당은 5.3%, 국민의당은 3.9%였다.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은 17.4%(지지 정당 없음 16.7% + 잘 모름 0.7%)였다.

반면 같은 기간, 같은 기관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무선자동응답방식(ARS)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해 발표한 결과에선 윤 후보는 45%, 이 후보는 43.2%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2.8%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 후보가 5.9%, 허 후보가 1.7%, 심 후보가 1.5%를 기록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6%로 조사됐다.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 후보가 48.2%로 이 후보의 44.7%에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안 후보 2.2%, 허 후보 1.0%, 심 후보 0.6%, 김 후보 0.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6%, 민주당 37.0%, 국민의당 8.0%, 정의당 4.4%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10.7%(지지 정당 없음 9.7% + 잘 모름 1.0%)였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3.6%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