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교운영비, 전년 대비 105억원 증가한 779억원

2022-01-17 19:00

▲세종시교육청사 / 사진= 아주경제 DB


세종지역 학교운영비가 확대됐다. 단위 학교의 자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올해 학교운영비 지원 계획이 수립되서다. 학교 재정운영의 자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세종시교육청은 이같은 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올해 지역내 유․초․중․고․특수 161개 공립학교에 학교운영비 779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신설 학교 4교(솔빛초병설유, 집현유, 집현초, 집현중) 개교와 학급 수(141학급), 학생 수(3964명)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0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학교운영비 지원 계획의 핵심은 매년 정산과 반납이 반복되는 목적사업비의 비중을 줄이고, 목적 달성 후 학교 자체예산으로 사용이 가능한 기타사업비의 종류와 규모를 됐다는 것.

주요 내용은 △돌봄 및 방과후학교 지원(77억원) △현장체험학습 지원(39억원)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 등 학교 자율사업 지원(27억원) 등이다.

정영권 조직예산과장은 "단위학교 재정운영의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해 교육력을 높이고 목표한 성과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학교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자율적인 예산편성권과 운영권이 필수적인 만큼 학교의 권한을 보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