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41명 발표

2022-07-11 15:51
여성 28명·남성 13명… 최연소 22세, 최고령 51세

[사진= 아주경제DB]


지난 달 18일 세종시 아름중학교에서 실시된 2022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필기시험 합격자가 4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를 홈페이지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517명의 접수자 중 352명이 응시해 평균 1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결과 교육행정(일반) 25명, 교육행정(장애)2명, 교육행정(저소득) 3명, 전산 5명, 공업(일반전기) 1명, 식품위생 3명, 시설(건축) 2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성별 현황을 보면 남성 13명(31.7%), 여성 28명(68.3%)으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 현황은 21세~25세 10명(24.4%), 26세~30세 9명(21.9%), 31세~35세 10명(24.4%), 36세~40세 8명(19.5%)이며, 최연소는 만 22세, 최고령은 51세이다.

교육행정(일반) 필기 합격선은 총점 445점이고, 양성평등 목표제(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공무원 임용기회 부여제도)에 따른 합격선은 총점 435점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이달 14일까지 필기합격자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최종합격자는 25일 면접시험을 거쳐 내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과밀학급·원거리통학문제 해소… 세종시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개교

세종시 1생활권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을 위해 추진돼온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개교 준비를 마치고 아름중학교 학생들을 11일 맞이했다. 1생활권의 아름중학교는 마을의 진학 수요와 학교규모의 편차가 커 지역 내 중학교 중 가장 큰 학교였다. 따라서 2캠퍼스 개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시 교육청은 과밀과 1학군 내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년 간 모두 5차례에 걸쳐 학교 신설과 분교 설립 등을 추진했었지만 정부 심사에서 번번이 막히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세종시의회와 협력해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 등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건립공사에 착공했다.

지난 5월 준공을 완료한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는 총 158억원을 투입, 1만7510㎡ 면적에 지상 3층 16학급 규모로, 일반교실과 특별교실은 물론 강당, 급식실, 운동장 등 신설학교 수준의 캠퍼스로 설계됐다.

오늘부터 아름중학교 1학년 449명의 전체 학생들이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로 등교를 시작하게 됐고, 학생들의 첫 등교를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통학로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해 법 개정 등 힘을 모아주신 세종시민과 세종시의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세종의 아이들이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에서 미래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가 11일 개교한 가운데 최은희 부교육감과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안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세종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