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교폭력 지난해 보다 0.6% 증가… 올해 학교폭력 1차 실태조사 발표
2022-09-07 14:03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올해 제1차 학교폭력 실태(전수)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세종지역은 101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만270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4주 동안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 학생 중 3만8862명(참여율 91%)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1%(826명 응답)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0.6%p 증가했다.
시 교육청은 초등학교가 제일 높고,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것은 매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결과로,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폭력 민감도가 높고 발달단계 상 장난이나 사소한 괴롭힘 등이 빈번히 발생하며 이를 학교폭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응답 건 수(중복 응답 포함) 기준 학교폭력 피해유형 별 비중은 언어폭력(41.4%)이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4.4%), 신체폭력(13.7%), 사이버폭력(9.6%) 등 순으로 조사됐다. 신체폭력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비중이 높고, 언어폭력은 고등학교, 초등학교, 중학교 순으로 비중이 높았으며 집단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은 중학교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목격응답률은 4.8%(1,864명 응답)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1.7%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8.4%, 중학교 3.7%, 고등학교 0.9%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 2.6%p, 중학교 1.8%p 증가하고, 고등학교는 전년과 동일했다.
따라서, 시 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올해 학교 현장의 공감을 바탕으로 실천이 크게 확대(실천학교 6교→12교, 실천학년·학급 20개→156개)했다. 특히 '너랑 나랑 7179★7942', '함께 2022 캠프', '또래조정자역량강화과정' 등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교육과정 연계 학교폭력 예방 교육 편성·운영(8차시 이상)을 위해 현장지원단을 운영하여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확대 운영해 학생 대상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 근절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유형을 면밀하게 분석해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학년도 세종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지난해 대비 295명 증가한 4444명 접수
2023학년도 세종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가 발표됐다. 원서접수는 지난 8월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세종시교육청과 지역 내 20개교 등 총 21개 접수처에서 진행됐다.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295명이 증가한 4444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고3 재학생 3178명, 세종시 지역 졸업생 713명, 세종시에 거주하는 타시도 졸업자 370명, 검정고시 합격자 183명이다. 영역별 접수 결과로는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응시생이 많았다. 탐구 선택 과목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순으로 응시생의 선택을 받았고, 제2외국어 선택한 응시생은 641명이었다.
예비소집은 시험 전날인 11월 16일 응시생이 원서를 접수한 각 학교와 교육청 접수처에서 각각 실시되며, 이날 수험표도 함께 교부된다.
특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관내 14개 고등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응시인원의 증가로 전년 대비 2개 시험장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격리 대상 응시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미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한 방역관리를 최우선으로 안전한 수능 시행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