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 빈소 조문

2022-01-09 16:57
광주 조선대병원 직접 찾아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9일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배 여사는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가, 전날 다시 쓰러진 끝에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지난 2020년 6월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배은심 여사와 인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별세한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직접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지난 7∼8일께 퇴원해 광주 동구 지산동 집으로 돌아왔으나 이날 새벽 다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배 여사의 민주화 공로를 인정해 2020년 6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고(故) 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과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