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일제히 '故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 애도 "민주주의 가치 지키겠다"
2022-01-09 16:10
李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지키겠다"... 尹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으로 보답"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9일 오전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전날 퇴원했다.
퇴원 후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쓰러져 병원으로 갔으나 소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6월 9일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지자 아들의 뒤를 이어 민주화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배 여사의 별세 소식에 주요 대선 후보들은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6월의 어머님, 민주주의의 어머님인 배은심 여사께서 아들 이한열 열사의 곁으로 가셨다"며 "오직 민주주의 한 길 위해 노력하셨던 어머님의 모습을 생각하니 비통한 마음을 누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987년 6월, 이한열 열사가 산화한 이후 어머님께서는 무려 34년 동안 오로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오셨다"며 "어머님의 뜻을 가슴속에 깊이, 단단히 새기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반드시 지켜가겠다"고 약속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계룡산 자락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우리 시대 모두의 어머니셨던 배은심 여사님의 부음을 마주한다”며 “산사를 휘감는 겨울바람이 슬픔을 더한다"고 애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이한열기념사업회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께서는 아들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 35년간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오셨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고통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이한열 열사와 배은심 여사님의 그 뜻, 이제 저희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숭고한 정신을 꽃피우겠다"며 "부디 영면하십시오"라고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화를 위한 고인의 삶,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전한 민주화의 열망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답할 수 없지만, 우리는 고인이 평생 꿈꿔왔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그 뜻을 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이한열의 어머니이자 우리의 어머님이신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빈다"며 "어머님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대한민국 미래 세대 모두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뜨거운 불씨였다"며 "어머님은 그런 아들을 가슴에 묻은 채, 더 많은 우리의 아들딸들이 똑같은 희생을 당하지 않도록, 집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가 지켜줬다"고 했다.
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전날 퇴원했다.
퇴원 후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쓰러져 병원으로 갔으나 소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6월 9일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지자 아들의 뒤를 이어 민주화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배 여사의 별세 소식에 주요 대선 후보들은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6월의 어머님, 민주주의의 어머님인 배은심 여사께서 아들 이한열 열사의 곁으로 가셨다"며 "오직 민주주의 한 길 위해 노력하셨던 어머님의 모습을 생각하니 비통한 마음을 누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987년 6월, 이한열 열사가 산화한 이후 어머님께서는 무려 34년 동안 오로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오셨다"며 "어머님의 뜻을 가슴속에 깊이, 단단히 새기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반드시 지켜가겠다"고 약속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계룡산 자락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우리 시대 모두의 어머니셨던 배은심 여사님의 부음을 마주한다”며 “산사를 휘감는 겨울바람이 슬픔을 더한다"고 애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이한열기념사업회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께서는 아들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 35년간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오셨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고통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이한열 열사와 배은심 여사님의 그 뜻, 이제 저희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숭고한 정신을 꽃피우겠다"며 "부디 영면하십시오"라고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화를 위한 고인의 삶,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전한 민주화의 열망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답할 수 없지만, 우리는 고인이 평생 꿈꿔왔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그 뜻을 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이한열의 어머니이자 우리의 어머님이신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빈다"며 "어머님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대한민국 미래 세대 모두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뜨거운 불씨였다"며 "어머님은 그런 아들을 가슴에 묻은 채, 더 많은 우리의 아들딸들이 똑같은 희생을 당하지 않도록, 집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가 지켜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