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부 차관 "위드코로나 되면 소비쿠폰 재개 검토"

2021-10-15 09:37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15일 "위드 코로나가 되면 소비쿠폰 재개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며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를 이달 중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라는 소위 '위드 코로나'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에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이 차관은 이에 발맞춰 방역 상황과 백신 접종률 등 방역 여건을 고려하면서 일상 회복 지원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위드 코로나가 민생경제와 취약분야 회복 등으로 이어지도록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소비쿠폰 등 그간 잠정 중단한 정책의 재개를 검토하겠다"며 "일상회복 지원을 뒷받침할 정책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1차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기면 외식·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고, 숙박·관광·철도·버스 할인쿠폰도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