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가 18%↑..."'나파벨탄' 우크라이나 3상 승인" 소식에 강세

2021-10-01 09:5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종근당 주가가 상승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기준 종근당은 전일 대비 18.67%(2만2500원) 상승한 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근당 시가총액은 1조571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77위다. 액면가는 1주당 2500원이다.

지난달 30일 종근당은 우크라이나 보건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나파벨탄의 임상 3상 계획에 따른 것으로, 국내를 비롯해 8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임상의 첫 해외 승인이다.

임상은 브라질, 인도, 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페루에서도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3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이중 눈가림, 다기관∙다국가 무작위 배정 방식을 통해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백신뿐 아니라 여러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가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페루 등 여러 국가로 임상을 확대해서 중증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