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미국주식 보관액, 1000억달러 돌파…SK하이닉스 시총 수준
2024-11-10 20:39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값어치가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7일 기준 1013억6570만여달러(약 141조729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378조6000억여원)의 37.4%에 해당하고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145조1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는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미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한국 증시를 앞선 영향이다.
2019년 말 84억 달러를 넘은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2년 말 약 442억 달러, 지난해 680억 달러로 늘었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쏠림 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반면 관세 등 무역장벽 강화로 수출 의존도가 큰 국내 기업들의 입지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7일 기준 1013억6570만여달러(약 141조729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378조6000억여원)의 37.4%에 해당하고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145조1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는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미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한국 증시를 앞선 영향이다.
2019년 말 84억 달러를 넘은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2년 말 약 442억 달러, 지난해 680억 달러로 늘었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쏠림 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반면 관세 등 무역장벽 강화로 수출 의존도가 큰 국내 기업들의 입지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