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기대되는 코리안리…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 [하나금융투자]

2021-08-26 08:38

[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코리안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높은 배당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코리안리재보험의 지속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향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2분기 손익은 637억원으로 국내외 P&C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체적인 경상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도 주가 강세를 전망하는 요소 중 하나다. 코리안리의 상반기 실적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의 80% 수준이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2분기에도 해외 보험 손해액 부담지 지속됐으나 사고 면책 명문화와 IBNR(지급준비금) 조기반영으로 추가 손실이 축소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46.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와 유사한 배당성향(30%)을 가정하면 예상 배당 수익률은 7.1%로 배당 매력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