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백신트랙, 베트남 출장단 격리기간 절반 단축”
2021-08-19 07:52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 PCR검사 음성 확인 필요...출장자 부담 줄어들 전망
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출장단을 꾸렸다. 출장단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격리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백신트랙’을 통한 특별입국을 승인받았다.
19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구성원 모두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친 기업인 출장단이 격리기간 단축을 조건으로 최근 베트남에 입국했다.
50개 기업의 필수인력 84명으로 구성된 이번 출장단은 베트남에 입국할 때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PCR검사 음성이 확인되면 시설격리와 자가격리 기간이 각각 14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이번 ‘백신트랙’을 통해 격리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출장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장 기업들도 이번 조치가 베트남 생산 현장의 기술자 공백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출장자는 “지난 4월 베트남 4차 코로나 유행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현지 설비를 운영할 인력이 부족했다”며 “이번 출장으로 차종 3종에 대한 개발 작업이 가능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나무가’ 관계자도 “그동안 국내 엔지니어의 베트남 입국이 원활하지 못해 제품 개발·생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했다”며 “현장 기술자 없이 유·무선을 통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제품 품질관리에 특히 애로가 많았다”고 전했다.
출장 기업 관계자들은 격리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백신접종, 입국승인 서류 구비 절차 등이 명확하게 확립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베트남 출장에 소요되는 격리 부담을 크게 낮추면서, 방역의 안전성을 높이는 ‘백신트랙’을 정례화하기 위해 향후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대한상의는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인의 특별입국을 지원해 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현재까지 특별입국 이용자 수는 총 2091개 기업 필수인력과 가족 등 4453명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은 우리 기업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인 만큼 이번 특별입국은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됐다”며 “최초로 백신접종 완료자의 특별입국과 격리 단축을 이뤄낸 이번 성과는 우리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 베트남 정부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19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구성원 모두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친 기업인 출장단이 격리기간 단축을 조건으로 최근 베트남에 입국했다.
50개 기업의 필수인력 84명으로 구성된 이번 출장단은 베트남에 입국할 때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PCR검사 음성이 확인되면 시설격리와 자가격리 기간이 각각 14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이번 ‘백신트랙’을 통해 격리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출장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장 기업들도 이번 조치가 베트남 생산 현장의 기술자 공백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출장자는 “지난 4월 베트남 4차 코로나 유행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현지 설비를 운영할 인력이 부족했다”며 “이번 출장으로 차종 3종에 대한 개발 작업이 가능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나무가’ 관계자도 “그동안 국내 엔지니어의 베트남 입국이 원활하지 못해 제품 개발·생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했다”며 “현장 기술자 없이 유·무선을 통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제품 품질관리에 특히 애로가 많았다”고 전했다.
출장 기업 관계자들은 격리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백신접종, 입국승인 서류 구비 절차 등이 명확하게 확립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베트남 출장에 소요되는 격리 부담을 크게 낮추면서, 방역의 안전성을 높이는 ‘백신트랙’을 정례화하기 위해 향후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대한상의는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인의 특별입국을 지원해 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현재까지 특별입국 이용자 수는 총 2091개 기업 필수인력과 가족 등 4453명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은 우리 기업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인 만큼 이번 특별입국은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됐다”며 “최초로 백신접종 완료자의 특별입국과 격리 단축을 이뤄낸 이번 성과는 우리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 베트남 정부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