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마지막 대법관 후보에 오경미 고법판사
2021-08-11 12:33
김명수 대법원장 11일 문 대통령에 임명 제청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마지막 대법관 후보자로 오경미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52·사법연수원 25기)가 제청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11일 문 대통령에게 이기택 대법관 후임으로 오 고법판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법관은 오는 9월 17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다. 오 후보자는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이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한 3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지난해 전북지방변호사회 법관 평가에서 2020년 우수 법관에 선정됐다. 올해 5월 대법원 산하 '현대사회와 성범죄 연구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김 대법원장은 "오 후보자는 사법부 독립과 국민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소수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대법관에 필요한 자질을 갖췄다"고 제청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폭넓은 법률 지식 등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