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후 6시까지 1365명 확진...주말 최다 가능성
2021-08-07 19:35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오후 6시 기준 13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보다 30명 적고, 1주일 전 토요일(7월31일) 같은 시간 집계보다는 183명 많다.
이 추세라면 7일 주말 최다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연일 1000명대를 웃돌다가 이번 주 초반이던 지난 2일(887명) 잠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다시 1300~1천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1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곳곳으로 이어지며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8일로 33일째가 된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소 23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17명, 이들의 가족이 6명이다. 경북 경산시의 한 골프장과 관련해선 이용자, 종사자, 가족 등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노래방, 요양원, 요양병원, 주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이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