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성조기’ 입힌 비스포크 냉장고 판매

2021-07-07 07:53
독립기념일 맞이 한정판 제작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에서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입힌 비스포크 냉장고로 ‘애국심 마케팅’에 나선다.

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성조기 무늬 디자인의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를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한정판 제작은 비스포크 냉장고가 제품의 패널 색상·무늬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조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미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성조기 무늬 디자인의 한정판은 할인 혜택을 포함해 2799달러(약 317만원)다.

2019년 9가지 색상으로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는 이후 색상을 꾸준히 늘려 현재 기본 색상 22종, 주문 제작이 가능한 360종 등 총 382가지 색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성조기 무늬 디자인에 앞서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 미국 팝아티스트 앤디 리멘터 등 유명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도 출시된 바 있다.

올해 4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비스포크 콘셉트의 ‘비스포크 홈’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 냉장고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금액 기준 24.3%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출시한 성조기 무늬의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