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52주 신저가…SK하이닉스도 7%대 급락

2024-09-19 09:49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연휴 기간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비관론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64%(1700원) 내린 6만2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또 한번 기록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는 7.99%(1만3000원) 내린 14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54%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기존 10만 5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27.6% 내렸다.

스마트폰·PC 수요 감소에 따른 일반 D램 가격 하락,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과잉을 이유로 제시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로 공급과잉이 초래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