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민경욱 선거구 투표용지 재검표…자정 넘길듯
2021-06-28 22:42
사전투표지 QR코드 검증도 실시
대법원이 28일 하루 종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장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천대엽 대법관이 이끄는 대법원 특별2부는 이날 인천지법에서 민 전 의원이 제기한 총선 무효 소송 검증기일을 열고 있다
검증 대상은 민 전 의원이 출마했다 낙선한 인천 연수을 선거구 투표용지다.
애초 총선 당선자인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 전 의원에게 투표한 사전투표지 100표씩이 대상이었으나, 민 전 의원 요청으로 전수 조사로 변경했다.
이어 모든 투표용지의 수동 재검표에 들어갔다. 당시 투표한 12만7000여표를 일일이 세어보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민 전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4·15 총선에 출마했지만 2893표 차이로 낙선했다. 같은 해 5월 "사전투표지 QR코드 전산 조작과 투표 조작으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며 인천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선거 무효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