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오늘 민경욱 선거구 재검표…'투표조작 주장' 검증
2021-06-28 09:06
사전투표지 QR코드 검증·수동 재검표 등 실시
대법원이 28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장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천대엽 대법관이 이끄는 대법원 특별2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인천지법에서 민 전 의원이 제기한 총선 무효 소송 검증기일을 진행한다.
검증 대상은 민 전 의원이 출마했다 낙선한 인천 연수을 선거구 투표용지다. 대법원은 수동 재검표와 함께 사전투표지에 인쇄된 QR코드도 검증한다.
재판부는 용지에 찍힌 QR코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관 중인 QR코드 정보가 같은지 대조한다. 민 전 의원이 주장하는 부정 투표용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오전 11시부터는 수동 재검표를 한다. 당시 투표한 12만7000여표를 일일이 세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재검표 작업은 이날 끝나지만 재판부는 바로 검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