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주가 6%↑…송영길 "SMR로 북한 에너지 공급 가능성"

2021-06-16 11:1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전기술 주가가 상승 중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 (6.18%) 오른 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전기술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활용해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자 주가가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작년 12월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SMR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SMR이 중동국가나 지형적 한계가 큰 국가들에 효과적인 에너지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송 대표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 상당 기간 수소·원자력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가 불가피해서 저는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서 SMR 등의 분야에서 한미 원자력 산업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건의했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해외 원전시장 공동 참여 원칙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형 인공태양 상용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