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레이저옵텍, 세계 최초 혈관용 라만 레이저 관련 SCI급 논문 발표에 '강세'

2024-04-29 09:55

[그래픽=레이저옵텍]

레이저옵텍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세계 최초 혈관용 라만 레이저 관련 SCI급 논문 발표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오전 9시33분 기준 레이저옵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0원(15.37%) 오른 1만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이저옵텍 주가는 개장 직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회사가 세계 최초의 혈관 치료용 라만 레이저 관련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사이언스(Applied Sciences) 최신호에 등재됐다고 밝히면서다.

이번 연구 논문은 '레이저 공진기 구성과 펌프 복사 매개변수가 포타슘 가돌리늄 텅스테이트 결정을 기반으로 한 고에너지 황색 라만 레이저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와 함께 고에너지 황색 라만 레이저(Yellow Raman Laser)의 공진기(Resonator) 구성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발표 논문에 따르면 포타슘 가돌리늄 텅스테이트(Potassium Gadolinium Tungstate), 즉 KGW 결정을 기반으로 한 고에너지 황색 라만 레이저의 공진기 구성에서 평평한 공진기 구성이 에너지 효율 면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인 반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는 구형 공진기는 에너지 및 각도 특성에서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도 라만 레이저 관련 연구는 있었지만, 이번 레이저옵텍의 연구 성과와 같이 11J의 고출력을 구현한 적은 없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에너지 변환 효율이 최대가 되는 라만 레이저 개발에 필수적인 내용으로, 레이저옵텍이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의 혈관 치료용 고출력 라만 레이저의 공진기 설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홍 레이저옵텍 회장은 "이번 연구로 라만 레이저의 최적화된 레이저 공진기 구성이 가능해져, 의료 및 사진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의 혈관 치료용 라만 레이저의 효율성과 안정성 측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