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서욱 국방장관 공수처 고발
2021-06-11 11:09
"천안함 사건 실체 왜곡·호도했다" 주장
민주당 의원 10명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
민주당 의원 10명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에 진정을 제기한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위원이 서욱 국방부 장관을 고발했다.
신 전 위원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서욱 장관이 천안함 사건 실체를 왜곡하고 호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0명 역시 국방부의 조작과 거짓을 밝힐 책임과 의무가 있음에도 그 직무를 유기했다며 공수처에 고발했다.
신 전 위원은 지난해 9월 천안함 승조원 사망 원인을 밝혀 달라는 진정을 진상규명위에 냈다. 진상규명위는 3개월 뒤 조사 개시를 결정했으나, 천안함 유족과 생존 장병 등의 반발에 진정은 각하됐다. 여파로 이인람 진상규명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 전 위원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민주당 추천으로 조사단에 합류한 인물이다. 조사단에 들어오기 전부터 그는 천안함 폭침설을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