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장마감 앞두고 주가 29%까지 폭등...무슨 일이야?

2021-05-26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화전기 주가가 장마감을 앞두고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기준 이화전기는 전일대비 29.82%(565원) 상승한 2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화전기 시가총액은 1829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561위다. 액면가는 1주당 200원이다.

이화전기는 러시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주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를 2회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형성된 면역력이 브라질 변이를 중성화시킨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 1회만 접종해도 효과가 있었다"며 아르헨티나 연구를 인용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백신 접종 후 14일째에 접종자 85.5%에게서 변이주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고, 2차까지 모두 맞은 뒤인 42일째쯤에 들어선 항체 생성 비율이 거의 100%까지 올라갔다.

헬리오 핏지 코르도바국립의대 학장은 로이터를 통해 "결과는 훌륭하다. 스푸트니크V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 우리 연구소는 현재 영국발 변이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16~22일) 국내 감염자 723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225건이 주요 변이(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인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변이 검출률은 36.1%로, 전주(9~15일) 22.5%에서 13.6%포인트 증가한 수치며 한 달 전(11%)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