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소식] 2050년 온실가스 '0'…탄소중립 동참

2021-05-26 13:56
'다음달까지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 실시'
'법제처 법제교육 비대면 실시'

연천군청.[사진=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여, 국내 243개 지방정부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은 지난 24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사전행사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군은 비대면으로 선언식에 참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탄소중립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 흡수원을 늘려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군은 유네스코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 풍부한 생태·지질자원을 보유, 탄소흡수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보급,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도시숲 조성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광철 군수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군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탄소중립 사업을 발굴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천군은 다음달 말까지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개, 고양이, 소 등 광견병 전염 우려가 있는 동물이다.

개·고양이의 경우 민간 병원 또는 출장 전문수의사가 가정을 방문해, 소는 방문 공중수의사가 축사에서 접종을 한다. 비용은 5000원이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가 매개하는 감염증으로, 제3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이 때문에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의해 사람이 감염될 수 있고, 사람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해 치명적이다.

군은 지난해 읍·면별로 하던 접종 방식을 가정 방문으로 바꿨다.

특히 접종비를 3만원에서 5000원으로 낮추고자 관내 동물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연천군은 지난 25일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법제처 주관 시·군 순회 법제교육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법제처 김한율 법제지원총괄과장과 민경욱 사무관이 강사로 나서 지방자치법과 헌법에 대해 강의했다.

또 헌법재판소 결정례를 중심으로 한 헌법 해석과 적용, 지방자치법 핵심 조문을 통한 조례제정 범위와 기관 간 원리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