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베트남 공장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가동 중단
2021-05-19 11:32
아이폰 생산엔 영향 無
19일 중국 유력 증권 매체 퉁화순차이징은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을 인용해 폭스콘은 베트남 북부 박장성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박장성 생산시설을 가동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폭스콘의 생산시설이 위치한 3곳을 포함한 총 4개의 산업단지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된다고 설명했다.
레 안 즈엉 박장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단기에 끝나길 바라지만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이폰 생산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경우 아이폰12 생산량이 기존 대비 5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실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베트남 박장성 공장은 비(非)애플 제품 생산라인이기 때문이다. 폭스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애플 아이폰 생산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