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정일영 교수 연구팀, 국가연구과제 연이어 선정

2021-05-12 18:04

 ▲정일영 교수 / 사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대외협력홍보팀 제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일영 교수가 국가연구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과 관련한 탄탄한 연구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우수 신진연구 지원사업'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에 정일영 교수가 각각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 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 신진연구 지원사업으로 신진연구자들의 우수연구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2일 병원에 따르면 정일영 교수가 지원한 연구과제는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을 이용한 좌뇌 및 우뇌 언어기능평가에 따른 뇌활성 비교 연구'가 선정돼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우뇌언어 평가도구는 연구를 통해 한국판으로 확립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임상적인 평가와 함께 실제 뇌활성도 변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언어에 대한 기초연구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ETRI가 주관하는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에서는 세부 과제로 '재활 빅데이터 연계 공통 서비스 및 통합 운용 플랫폼 기술개발'에도 지원해 선정됐다.

이 과제는 근골격계 문제로 인해 기능 저하를 보이는 대상자가 병원에서부터 지역사회와 사회체육 범위에서 필요한 재활운동 데이터셋(data set) 구성 및 연계 시스템 구성, 재활운동 시나리오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교수는 "좌·우 대뇌 심층 언어평가를 진행하면서 뇌활성도 평가를 시도하는 최초의 연구다"라며 "대표적인 좌뇌언어평가도구(K-WAB)와 우뇌언어평가도구(RHLB)를 둘 다 이용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골격계 재활운동 플랫폼을 국가검진 데이터와 융합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 재활운동을 통한 회복 및 유지 시스템을 국가 정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미래의학연구원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세종시 스마트시티헬스케어 분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가다. 개원 준비단계서부터 디지털헬스케어 공동연구를 위해 기업, 정부출연연구소, 대학교 등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 스마트시티헬스케어 분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