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3일차, 코스피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45포인트(0.30%) 오른 3156.82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36포인트(0.23%) 내린 3140.01로 출발해 상승, 하락, 보합을 오가다 현재는 상승세다. 

개인은 123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49억원, 외국인은 54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 이후 줄곧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재개 첫날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에 마감했다. 이튿날에는 전날보다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18%), LG화학(0.43%), 카카오(0.43%)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1.89%), 셀트리온(-1.73%), NAVER(-0.82%), 삼성SDI(-0.62%), 삼성전자(-0.61%), 삼성전자우(-0.4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상승한 업종은 은행(4.81%), 철강금속(3.56%), 보험(2.18%), 증권(2.08%), 금융업(2.02%) 등이다. 하락한 업종은 전기전자(-0.7%), 운수장비(-0.34%), 서비스업(-0.15%), 비금속광물(-0.07%), 제조업(-0.03%)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1포인트(0.18%) 오른 968.91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99포인트(0.21%) 내린 965.21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다, 오전 9시 25분경 상승 전환하는 등 혼조세다.

개인은 92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15억원, 기관은 28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2.53%), 카카오게임즈(-1.88%), 알테오젠(-1.81%), 셀트리온제약(-1.38%), 스튜디오드래곤(-1.24%),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에이치엘비(-0.90%), SK머티리얼즈(-0.35%), 에코프로비엠(-0.34%), CJ ENM(-0.07%)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상승한 업종은 금속(1.61%), 음식료/담배(1.54%), 통신서비스(1.33%), 건설(1.28%), 컴퓨터서비스(1.26%) 등이다. 하락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0.99%), 종이/목재(-0.56%), 유통(-0.31%), 제약(-0.29%), 정보기기(-0.1%) 등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과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에서 공매도 재개가 주식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다만 업황, 실적 부진주에 한해 국지적 수급 노이즈는 발생 가능하다. 역설적이지만 코스피200, 코스닥150 내 실적 펀더멘털 개선주가 안전지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