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스탠리, 셋째 날 선두와 4타 차 9위

2021-04-25 13:18
PGA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 셋째 날

카일 스탠리와 주먹을 맞대는 이경훈(오른쪽)[AP=연합뉴스]


이경훈(30)·카일 스탠리(미국) 조가 9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4타 차다.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총상금 740만 달러·82억8000만원) 셋째 날 경기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아본데일에 위치한 TPC 루이지애나 골프장(파72·7425야드)에서 열렸다.

셋째 날 결과 이경훈·스탠리 조가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에 오른 루이 우스트이젠·찰 슈와첼(이상 남아공·19언더파 197타) 조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방식은 포볼(각자 공으로 좋은 성적 기재)이다. 첫날과 같은 방식이지만, 주도한 것은 스탠리가 아닌 이경훈이었다.

이경훈은 2번홀(파5), 4번홀(파3), 7번홀(파5), 10번홀(파4), 11번홀(파5), 18번홀(파5) 버디 6개를 낚았다.

반면, 스탠리는 1번홀(파4), 8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다. 보기가 나온 홀은 6번홀(파4)이다. 스탠리의 보기가 성적으로 기록됐다.
 

아쉬워하는 이경훈[AP=연합뉴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경훈·스탠리 조는 "호흡이 잘 맞았다. 서로 보완하면서 나아갔다. 경기가 잘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두 선수는 "마지막 날, 최대한 좋은 포지션에 공을 가져다 놔야 할 것 같다. 차분하게 경기할 것이고, 많은 버디를 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날은 다시 포섬 방식(하나의 공으로 경기 진행)으로 바뀐다.

이경훈·스탠리 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이경훈은 투어 첫 승을, 스탠리는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