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연구소 "오세훈 거짓말·명예훼손" 또 고발
2021-04-20 10:48
"오 시장, 선거기간 중 거짓말 일삼아"
민생경제연구소와 참자유청년연대 등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2차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20일 "오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 기간에 거짓말을 일삼고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 측량 현장 목격자들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장을 냈다.
오 시장이 선거기간 내곡동 땅 문제를 비롯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최한 극우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하고도 한 번만 갔다고 말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과거 서울시장 임기 중 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가 없었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과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무고 혐의도 추가 고발했다. 오 시장이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직접 갔다고 보도한 KBS 기자 등을 고발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오 시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내곡동 땅 특혜 의혹과 함께 용산참사 피해자·유가족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