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주가 15.9%↑..."메타버스로 팬미팅부터 야구 출정식까지"

2021-04-05 09:2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이언트스텝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5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자이언트스텝는 전 거래일대비 15.9%(6050원) 상승한 4만4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달 24일 공모가(1만1000원) 2배인 2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6000원 오른 2만8600원에 거래되는 '따상'을 기록하며 데뷔했다. 

2008년 6월 5일 설립돼 광고와 영상 시각효과(VFX), 리얼타임(Real-Time) 콘텐츠 제작과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은 '메타버스' 관련주 중 하나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며, 최근에는 2017년 설립한 미국 현지 자회사를 통해 디즈니, NBC 유니버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SW) 시장은 2016년 이후 연평균 27.3%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2022년에는 4495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며 "유사한 VFX 회사인 덱스터, 위지윅스튜디오와 비교해 매출 규모가 작지만, 확장되는 메타버스 시대에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능력이 강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아이유는 네이버 나우에서 라이브 쇼 '아이유의 스물아홉 살의 봄'을 진행해 4K XR 라이브 기술을 선보였고, 한화이글스는 지난 2일 KBO구단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출정식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