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양양 산불 6시간만에 진화...화마가 할퀴고 간 현장

2021-02-19 13:53

소방대원들이 19일 새벽 양양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양양 산불이 산림 6.5ha를 태우고 6시간 만에야 진화됐다.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는 잿더미로 변한 나무들이 흉흉하게 남아있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짐작게 한다.

19일 산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7분께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시작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바람을 타고 번졌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양양군, 경찰, 군부대 등과 함께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028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4시 15분께 진화를 마쳤다.

한때 민가 인근까지 불길이 내려오면서 인근 40가구의 주민 84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고, 현재 대부분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갔다.

이 불로 6.5ha가 소실됐고, 창고와 주택, 차고 등 6채가 소실되는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