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서울시 7급 공무원 집에서 숨진채 발견

2021-02-09 15:46
서울시 "억측 자제 간곡히 당부"

서울시 7급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립미술관에 근무 중이던 7급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소속 공무원 A씨가 전날인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시에 따르면 A씨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해 온 20대 주무관이었다. 그는 이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A씨 극단적 선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나 서울시는 이를 부인했다.

서울시는 "현재 경찰이 사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고인 경력 등 사건 본질과 무관한 요소와 근거 없는 억측 등이 보도되지 않도록 간곡히 당부한다"고 입장을 냈다.

유족 측은 이번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서울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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