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 독립운동가까지 손 뻗쳐…누리꾼 "선 넘었다"
2021-01-13 01:14
일부 누리꾼이 남자 아이돌뿐만 아니라 독립 운동가까지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로 소비해 논란이다.
최근 트위터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알페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콘텐츠가 올라왔다. 알페스는 실존 인물을 성적 대상화해 변태스러운 성관계나 강제적 성행위 등을 묘사하는 성범죄 문화다.
독립운동가를 알페스의 소재로 한 그림을 보면, 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부적절한 관계로 묘사했다. 해당 그림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림을 본 누리꾼들은 "남자 아이돌도 (알페스가) 심각했지만, 독립운동가까지 건드린 것은 충격이다" "기어이 선을 넘어버렸다" "소름이 끼칠 정도다" 등의 의견을 내며 분노했다.
이같은 알페스는 기존 남자 아이돌에게만 국한됐다. 그러나 최근 스포츠 선수, 독립운동가까지 손을 뻗쳐 피해자는 소리 없이 늘고 있다. 트위터에는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까지 소재로 한 알페스 창작물이 올라오고 있다.
이같은 성 착취물 온라인 공간에 버젓이 올라오자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적극적인 행정조치로 한시라도 빨리 '알페스' 이용자들을 수사해 강력히 처벌해달라"며 "실존 인물 대상 성범죄 소설이 유통되지 않게 SNS 규제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13일 오전 1시께 15만5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최근 트위터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알페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콘텐츠가 올라왔다. 알페스는 실존 인물을 성적 대상화해 변태스러운 성관계나 강제적 성행위 등을 묘사하는 성범죄 문화다.
[사진=트위터 캡처]
독립운동가를 알페스의 소재로 한 그림을 보면, 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부적절한 관계로 묘사했다. 해당 그림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림을 본 누리꾼들은 "남자 아이돌도 (알페스가) 심각했지만, 독립운동가까지 건드린 것은 충격이다" "기어이 선을 넘어버렸다" "소름이 끼칠 정도다" 등의 의견을 내며 분노했다.
이같은 성 착취물 온라인 공간에 버젓이 올라오자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적극적인 행정조치로 한시라도 빨리 '알페스' 이용자들을 수사해 강력히 처벌해달라"며 "실존 인물 대상 성범죄 소설이 유통되지 않게 SNS 규제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13일 오전 1시께 15만5000명 이상이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