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전기·전자, 화학 업종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65포인트(1.58%) 상승한 2675.9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3포인트(0.44%) 오른 2645.88로 개장해 장중 2677.12까지 상승해 장중 최고 기록뿐만 아니라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장중 역대 최고치인 2648.66까지 오른 바 있다.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총 515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0억원, 2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11%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전기·전자(2.92%), 제조업(1.96%), 의료정밀(1.87%), 금융업(1.83%)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운수창고는 1.97% 하락세를 기록했고 종이·목재(-1.44%), 기계(-1.34%), 음식료품(-0.45%)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8.46%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2.51%), LG화학(3.96%), 셀트리온(0.87%), 삼성SDI(0.91%), 기아차(1.67%)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NAVER는 0.70%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0.54%), 카카오(-0.40%) 등도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90%) 오른 899.34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5포인트(0.41%) 상승한 894.94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05억원, 26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5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5.78%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9%), 에이치엘비(4.61%), 에코프로비엠(0.60%), CJ ENM(0.23%)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1.94%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씨젠(-1.83%), 알테오젠(-1.89%), 제넥신(-1.55%), 케이엠더블유(-0.54%) 등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