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속초시장,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 7가지 핵심정책 밝혀

2020-11-30 21:24
일자리 창출·관광도시 조성·문화체육시설 조성·복지정책 확대·신북방경제 선점·쾌적한환경 구축·농업 경쟁력 확보 등

김 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 7기 속초시정 성과들이 더욱 구체화 되도록 다양한 변화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강원 속초시 제공]

김철수 속초시장이 30일 속초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302회 속초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현재 상황이 어느 때보다도 어렵지만 소통·생활·약속의 민선 7기 속초시정을 초지일관의 자세로 변함없이 이끌어나가 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확충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 소득을 창출하는 관광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 즐거운 사계절 관광도시 조성 △ 고품격 문화·체육·교육이 어우러진 도시 조성 △ 시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 실천 △ 신북방경제 시대의 전초기지 도약 △ 안전함과 쾌적한 그리고 조화로운 도시환경 구축 △ 농·어민의 안정된 생활기반 마련 등 7개 분야의 핵심정책들을 제시했다.

특히, 민선7기 시정 최우선 과제인 식수문제 해결을 위한 ‘물 자립 도시’ 조기 완성을 위해 대체수원 개발과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만 2200톤의 수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말 쌍천 지하 차수벽, 오는 2022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총 2만 2200톤의 수원확보가 가능해지면서 갈수기 1일 최대 부족량 1만 3000톤 대비 잉여량 9200톤이 발생하는 등 ‘물 자립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 4차 산업 위주 ‘대포제4산업단지’ 조성 및 해양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 △ 지역특산품의 신성장 주력사업 육성 △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 강화 △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비접촉 상권활성화 시책 적극 추진 △ 청년몰(갯배St)과 주변부지 관광콘텐츠 확충으로 도심권 상권활성화 도모 △ 설악로데오거리 상점가와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환경 확충 △ 수요자별 특성화된 맞춤형 일자리와 공공분야 일자리 확대 등 ‘지역 내 기업성장 및 일자리 조성 기반 확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 및 장사항 어촌뉴딜 300 등 북부권 활성화 △ 중부권·대포항·설악동 등 권역별 관광인프라 확충 및 체류 관광 거점화 △ 복합문화테마시설 유치 등 속초해수욕장 사계절 24시간 테마해변 육성 등을 통해 ‘소득창출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 △ 속초문화재단을 통한 민간 주도의 문화기반 확충 △ 온·오프라인을 통한 폭넓고 품격있는 문화예술 공연 제공 △ 시민 파크골프장 개장 운영 △ 속초다목적 실내 생활체육관, 중도문 공공체육시설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혼합형 교육 체계 마련 △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인재 육성 △ 남부권 중학교 이전 지속 추진 등 ‘문화·예술·교육’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 노인 일자리 및 맞춤형 돌봄 서비스 지속 확대 △ 공보육 강화와 안심 보육환경 조성 △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인력 장비 확충 △ 여성친화도시 지정 등 양성평등 시책 확산 △ 신종 감염병 효율적 관리를 위한 보건소 기구 확대 개편 검토 △ 오는 2040년 속초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 산불진화센터 신축 및 산불방지 활동 강화 △ 청학동 군부대 이전사업 △ 영랑근린공원 민간특례조성사업 △ 생활밀착형 주민숙원사업 지속 발굴 △ 하수관로 및 차집관로 정비 등 시민맞춤형 복지, 건강증진 및 생활환경과 안전 속초 구현을 위한 사업들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 특산물 유통기반 구축 등 농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러한 7개 분야의 핵심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보다 10.98% 증가한 4556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그 중 일반회계는 3713억원, 특별회계는 843억원으로 편성됐다.

김철수 시장은 “언제나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 한 사람이라도 더 행복해하는 ‘살맛 나는 속초’를 만들기 위해,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의 마음가짐과 실천으로 7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들을 모시고 시의회와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